추석 귀성·귀경길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개소에서 리터당 100원 낮은 가격에 주유할 수 있다. 기준 가격은 9월 17일 해당 주유소 가격이다. 정부는 9월 18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방안과 함께, 9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1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유류세 인하 연장: 휘발유 15%, 경유·부탄 25%
현행 유류세 인하는 휘발유에 15%, 경유와 부탄에 25%가 적용 중이다. 재정경제부 환경에너지세제과가 담당하는 이 조치는 9월 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9월 18일 발표에 따라 11월 말까지 두 달 더 유지된다. 발표문은 경유와 부탄에 더 높은 인하폭을 유지하는 이유로 산업·물류에 필수적인 연료이자 소형트럭 등 서민 연료로 활용된다는 점을 들었다.
유류세 인하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 적용되는 세제 조치다.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에만 한시 적용되는 리터당 100원 추가 인하와는 별개의 조치이며,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에서는 두 효과가 함께 반영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국제유가 상승을 제시했다. 9월 18일 발표자료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9월 16일 기준 배럴당 105.8달러로, 7월 31일(90.1달러)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다.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 적용 범위와 조건
이번 주유 할인이 적용되는 곳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개소다. 적용 기간은 추석 연휴 4일(9월 24~27일)에 한정된다. 민자 고속도로나 일반 국도변 주유소는 해당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 도로관리과가 이 방안을 담당하며, 총괄은 재정경제부 정책조정총괄과가 맡았다.
9월 18일 발표문은 이 조치가 고유가 부담을 공공이 함께 분담한다는 취지를 명시했다.
전기차 이용자: 추석 연휴 낮 시간 충전 할인
전기차 이용자의 경우, 추석 연휴 공휴일 오전 11시~오후 2시에 공공 급속충전기 충전요금이 할인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약 1만 3,000개(전체 급속충전기의 24%)가 대상이며, 일요일·공휴일 오전 11시~오후 2시에 킬로와트시당 42.7원이 줄어든다.
이 할인은 4월 16일 시행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의 공휴일 적용이며,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은 해당 개편안 시행 이후 첫 주말인 4월 18일부터 먼저 시작됐다. 충전요금에서 이번에 할인되는 전력량 요금의 비중은 35% 전후로, 전력량 요금 50% 할인 효과는 전기차 충전요금의 약 12~15%에 해당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밝혔다. 충전요금은 전기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으로 구성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일부 민간 충전 사업자도 주말 할인 정책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별도로 밝혔으나, 추석 연휴 기준 민간 사업자의 참여 여부는 9월 18일 발표문에서 별도로 안내되지 않았다.
추석 연휴 전통시장 주변 주차 완화 등 추석 관련 교통 편의 조치들은 날짜와 대상이 서로 다르므로 각 공지를 개별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