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용 사과를 고를 때 품종별로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다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2026년 9월 20일 공개한 자료가 기준이 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추석 출하를 겨냥한 국내 육성 품종 홍로·아리수·이지플의 숙기·무게·당도·산도 특성과 재배면적 현황을 발표했다.
세 품종의 특성은 어떻게 다를까
홍로는 9월 상순에 익으며, 껍질에 붉은색이 균일하게 들고 식감이 뛰어나다는 것이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 열매 평균 무게는 282g, 당도 14.9브릭스, 산도 0.27%다. 2025년 기준 국내 사과 재배면적의 16.1%를 차지하며, 국내 육성 추석 사과 품종 가운데 재배면적이 가장 넓다.
아리수도 9월 상순에 익으며, 밝은 붉은색 껍질과 아삭한 식감,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꼽힌다. 열매 평균 무게 285g, 당도 14.0브릭스, 산도 0.33%다. 국내 사과 재배면적의 약 2.4%를 차지한다.
이지플은 홍로(모본)와 고당도 품종인 감홍(부본)을 교배해 2019년 육성한 품종으로, 9월 상순에서 중순 사이에 익는다. 열매 평균 무게가 338g으로 세 품종 중 가장 크고, 당도 16.7브릭스·산도 0.41%로 단맛과 신맛이 모두 두드러진다. 농촌진흥청은 탄저병에 비교적 강하고 재배 관리가 쉽다는 특성도 소개했다.
| 품종 | 숙기 | 열매 무게(g) | 당도(브릭스) | 산도(%) |
|---|---|---|---|---|
| 홍로 | 9월 상순 | 282 | 14.9 | 0.27 |
| 아리수 | 9월 상순 | 285 | 14.0 | 0.33 |
| 이지플 | 9월 상·중순 | 338 | 16.7 | 0.41 |
재배면적 현황과 확인되지 않는 부분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육성 추석 사과 품종 내 재배면적 비중은 홍로 약 85%, 아리수 약 13%, 이지플 약 2%다. 이지플은 2020년부터 보급을 시작해 2025년 기준 119헥타르까지 재배면적이 확대됐다.
다만 농촌진흥청도 공식적인 추석 사과 시장 점유율 통계는 없다고 밝혔다. 위 수치는 재배면적 기준이며, 추석 기간 소비자에게 실제로 판매되는 품종별 비중을 직접 나타내지는 않는다.
농촌진흥청은 이지플의 안정적인 생산과 시장 정착을 위해 충주와 포항에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품종 특성에 맞는 재배 기술 지원과 생산·유통 연계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플의 재배면적이 앞으로 얼마나 확대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위 표의 당도와 산도 수치는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품종 특성이며, 재배 환경과 수확 시기에 따라 실제 맛은 달라질 수 있다. 추석 선물용 사과를 살 때 품종명을 확인하고 싶다면, 판매처의 포장이나 표시 사항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