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부터 아이를 낳거나 혼인신고를 하는 가구에 새로운 현금 지원이 생긴다. 정부는 2026년 9월 27일 출산·양육·혼인 지원을 묶어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세부 신청 기준과 지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관련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실제 시행이 가능하다.
아이맞이지원금: 현금 지급과 출생 순위별 금액
SBS Biz 보도(2026년 9월 27일)에 따르면, 2027년 7월 1일 이후 태어나는 아이부터 ‘아이맞이지원금’이 신설된다. 지급 금액은 첫째 1,000만 원, 둘째 1,200만 원, 셋째 이상 1,500만 원으로 출생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지방 우대지역에서 출생하면 500만 원이 추가되어 셋째 이상은 최대 2,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출생 후 1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존에 운영되던 ‘첫만남이용권’은 사용처가 제한된 바우처 형태였지만, 아이맞이지원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된다고 같은 보도는 설명했다. 우대지역의 구체적인 범위와 신청 절차 등 세부 기준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아동수당 확대와 추가 지원
아동수당도 함께 바뀐다. 기존 월 10만 원이던 아동수당은 ‘아동기본수당’으로 명칭이 바뀌며, 지급 대상이 13세 미만까지 확대되고 금액도 월 20만 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우대지역 거주 아동에게는 10만 원이 추가되고,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돌보는 0~1세 아동에게는 30만 원이 더해진다.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0~1세 아동은 월 최대 60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됐다.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적립해 최대 6,000만 원에서 1억 원을 수령할 수 있는 ‘우리아이자립펀드’도 도입 계획에 포함됐다. 세부 조건은 미확정 상태다.
결혼장려금 성격의 혼인지원금과 청년 지원
2027년부터 혼인신고를 한 부부에게는 소득 기준 없이 생애 한 번 100만 원의 혼인지원금이 지급된다. 이 지원금은 결혼장려금 성격으로, 신혼부부라면 별도의 소득 심사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미취업 청년에게는 최대 2,000만 원을 빌려주는 ‘청년기회자금‘도 도입 추진 중이다. 지방 국립대 30곳에 전액 장학금 신설, 청년 월세 지원 소득 기준 완화도 계획에 포함됐다. 정부는 2027년 청년 지원 예산을 2026년 28조 2,000억 원에서 43조 3,000억 원으로 53.5%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계획 단계이며, 혼인지원금과 아이맞이지원금의 신청 방법, 우대지역 범위 등 핵심 조건은 이후 별도로 공개될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