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나 휴대용 선풍기를 종량제봉투나 플라스틱 분리수거함에 버리면 재활용 처리 과정에서 배터리가 압축·파손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9월 30일, 이 위험을 막기 위해 폐가전 분리배출 방법 안내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기초 지방정부에 배포하고, 전용 수거함 8천 개를 연내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디에, 어떻게 버려야 하나
배터리가 내장된 보조배터리·휴대용 선풍기 등 소형 폐가전은 폐가전수거함 또는 전지수거함에 분리배출해야 한다. 종량제봉투에 넣거나 플라스틱·비닐 재활용품과 함께 내놓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방정부에 종량제봉투 자체에 보조배터리 배출 금지 안내 표시를 인쇄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수거함은 형태가 세 종류다. 폐가전 고정형 수거함은 상부 개폐형(가로·세로 각 900mm, 높이 1,400mm), 이동형은 제품군별 마대를 거치하는 방식(가로 2,000mm, 세로 500mm, 높이 1,200mm)이며, 전지 수거함은 별도의 소형 배출수거함(가로 380mm, 세로 350mm, 높이 670mm)이다.
수거함은 얼마나 있고, 찾는 방법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1월부터 전기·전자제품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전 품목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에 맞춰 지난 9월까지 지방정부와 재활용 공제조합(이순환거버넌스)이 함께 전국에 약 5만 5천 개의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8월부터 두 달간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설치 현황과 신규 수요조사를 진행해 수거함이 부족한 지역을 파악했고, 이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8천 개를 연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정확한 완료 시점과 지역별 배분 현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인터넷 지도(네이버 등)에는 공제조합이 설치한 수거함 위치만 표출된다. 지방정부가 설치한 수거함 위치는 2026년 10월을 목표로 추가 연계할 계획이나, 실제 반영 여부는 해당 시점에 확인이 필요하다.
공동주택과 경진대회 우수사례 배포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리수거장에 부착할 수 있는 안내 포스터도 별도로 제작해 배포한다. 수거함이 충분히 확보되더라도 배출 방법을 모르면 화재 위험이 줄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폐가전·폐전지 수거 우수 지방정부 경진대회(이순환거버넌스 주관, 기후에너지환경부 후원)를 진행 중이며, 결과를 취합해 우수사례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신청은 6월에 마감됐으며 심사·선정은 7~10월, 시상은 11월로 예정돼 있다.
수거함 위치 지도 연계가 예정대로 이뤄지는지, 8천 개 추가 수거함이 실제로 수거 공백 지역에 배치되는지는 이후 기후에너지환경부 공식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