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3일 재정경제부가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2027년 1월 1일 이후 신규 가입분부터 ‘생산적 금융 ISA’가 적용된다. 현행 일반 ISA는 비과세 한도(일반형 200만 원·서민농어민형 400만 원) 초과분에 9% 분리과세를 적용하지만, 새 계좌는 이 한도 자체가 없어 이자·배당소득 전액이 비과세 대상이 된다. 정책브리핑(2026년 8월 13일)은 “아직 정부안인 만큼 국회 심의·의결 과정에서 내용이나 시행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명시했다.

비과세 구조: 현행 ISA와 생산적 금융 ISA 비교

현행 일반 ISA의 비과세 구조는 계좌 내 순이익 기준으로 일반형 200만 원, 서민·농어민형 400만 원까지만 비과세하고 초과분은 9%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생산적 금융 ISA에서는 이 상한선이 없어지고 이자·배당소득 전액이 비과세된다고 재정경제부 세제개편안은 밝히고 있다.

현행 ISA와 생산적 금융 ISA 비과세 구조 비교 (2026년 8월 정부안 기준)
구분현행 일반 ISA생산적 금융 ISA (정부안)
비과세 한도일반형 200만 원 / 서민농어민형 400만 원한도 없음 (전액 비과세)
초과분 과세9% 분리과세해당 없음
연간 납입 한도연 2,000만 원연 2,000만 원 (총 2억 원)
투자 가능 상품예·적금, 펀드(ETF 포함), 파생결합증권국내 상장주식, 국내 주식형 펀드, 국민성장펀드, BDC 등 (국내상장 해외 ETF 제외)
적용 시점현행 운용 중2027년 1월 1일 이후 신규 가입분
가입 기한2029년 12월 31일까지 (정부안)2029년 12월 31일까지

투자 대상 범위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다. 현행 ISA에서는 예·적금, 펀드(ETF 포함), 파생결합증권을 자유롭게 편입할 수 있다고 금융위원회 ISA 주요정책문답은 설명한다. 생산적 금융 ISA에서는 국내 상장주식, 국내 주식형 펀드, 국민성장펀드, BDC 등이 대상이며,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ETF에는 투자할 수 없다.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개편안 발표 당시 “생산적 금융 ISA는 다 국내다. 일반 ISA는 국내상장 해외 ETF가 되지만 생산적 금융 ISA는 투자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가입 자격: 누가 신청할 수 있나

생산적 금융 ISA 가입 대상은 19세 이상 거주자와 15세 이상 근로자다. 다만 직전 3개 과세기간 중 한 차례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 사람은 가입할 수 없다고 재정경제부 세제개편안은 명시했다.

청년형 생산적 금융 ISA는 가입 자격 요건이 별도로 더해진다. 만 15~34세이면서 총급여 7,500만 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6,300만 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총급여 8,500만 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7,000만 원을 초과한 연도의 납입액은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청년형 추가 혜택: 납입액 10% 소득공제

청년형 가입자는 이자·배당소득 전액 비과세에 더해 납입액의 10%를 소득공제로 추가 혜택을 받는다고 세제개편안은 밝혔다. 단, 3년 이내에 납입 원금을 초과해 인출하면 계좌 해지로 간주되고, 비과세받은 이자·배당소득에 소득세가 추징된다. 청년 가입자는 소득공제받은 금액에 대한 소득세도 함께 추징된다.

납입 한도와 계약 기간

생산적 금융 ISA의 납입 한도는 연간 2,000만 원, 총 2억 원이다. 최초 계약기간은 3년이며 총 계약기간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존 ISA·청년미래적금·청년도약계좌 등의 만기 자금은 생산적 금융 ISA에 최대 2억 원까지 일시 납입할 수 있도록 상품 간 연계도 허용된다고 세제개편안은 설명했다.

현행 일반 ISA의 계약기간도 이번 개편안에서 손질된다. 재정경제부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최초 계약기간 3년에 총 계약기간 5년까지로 제한이 생기고, 연간 납입 한도는 가입 경과연수에 따라 누적하던 방식에서 연 2,000만 원으로 바뀐다.

확정되지 않은 사항

이번 세제개편안은 2026년 8월 발표된 정부안이며,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야 확정된다. 정책브리핑은 “내용이나 시행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기존 ISA 가입자가 신규 생산적 금융 ISA 계좌로 자금을 이전하는 구체적 절차와 조건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관련 동향은 재정경제부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