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8일 사흘간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7%였다. 한국갤럽은 이 수치가 3주 전 직전 조사와 동률이라고 밝혔다. 추석 이전까지 이어지던 하락세가 이번 조사에서 일단 멈춘 것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5%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새로 썼다.
한국갤럽은 10월 9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무선전화 가상번호(100%) 무작위 추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7%다. 이번 조사는 9월 18일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나온 한국갤럽 정기 조사다.
긍정·부정 평가 수치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46%였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는 직전 조사의 51%보다 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의견 유보는 12%였다. 참고로 9월 8~10일 조사(9월 11일 공개)에서는 긍정 평가 38%, 부정 평가 51%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4%)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7%), 서민 정책·복지(5%) 순이었다. 9월 8~10일 조사에서 외교는 긍정 이유 1위(19%)였으며, 이번 조사에서 그 비율이 5%포인트 높아졌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8%)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방·안보·대북(15%), 검찰 권한 축소·검찰청 폐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경제·민생(각 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와 독재·독단(각 4%) 순이었다.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부터 계속해서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9월 8~10일 조사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24%로 부정 이유 1위였다.
민주당 지지도 출범 후 최저, 국민의힘도 소폭 하락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6%,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이외 정당·단체 각 1%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도 35%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이번 조사에서는 9월 조사와 달리 장관 후보자 인사 문제 언급이 줄고, ‘농지 전수조사'(2%)가 부정 이유로 새로 포함됐다. 국방·검찰 개편 관련 부정 평가 비율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한국갤럽은 DMZ 지뢰 폭발 사고와 10월 2일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출범 등의 영향을 언급했다.
조사 결과의 세부 내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추가 조사가 축적될수록 하락세 중단이 일시적인지, 보다 지속적인 흐름인지 판단하는 근거가 마련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