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2026년 9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원정에서 연장 10회 안현민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8-5로 꺾었다. 이 승리로 kt의 정규시즌 자력 우승 매직넘버는 7이 됐고,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3게임으로 유지됐다.
후반까지 KIA가 주도, 9회에 뒤집혔다
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KIA 쪽으로 기울었다.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김도영이 1회말 첫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냈고, KIA는 3회말 헤럴드 카스트로의 투런포와 나성범의 솔로홈런으로 5-4 재역전에 성공해 종반까지 리드를 지켰다.
kt는 2회초 김현수의 만루홈런으로 4-2 역전을 이끌어 냈으나 KIA가 다시 앞서며 승부는 팽팽했다. kt의 반격이 결정적으로 이뤄진 건 9회초였다. 2사 만루 상황에서 김상수가 KIA 마무리 이의리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초 무사 2·3루에서 안현민이 2타점 3루타를 쳐 kt가 앞서 나갔고, 이어 샘 힐리어드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8-5로 벌렸다. 안현민은 이날 경기에서 3연타석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면서 2타수 2안타에 사사구 4개를 합쳐 총 6차례 출루했다.
김도영,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경신
패배 팀 소속이었지만 김도영의 활약은 독립적인 기록으로 남았다. 1회말 투런홈런으로 시즌 41호를 기록한 김도영은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가 세운 KIA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0개)을 27년 만에 넘어섰다. 홈런 부문 공동 2위인 오스틴 딘(LG)·샘 힐리어드(kt)가 각각 39개이므로 김도영은 선두와 2개 차를 벌렸다.
kt는 이날 2연승을 달성했다. 매직넘버 7은 kt의 남은 경기 결과와 삼성의 성적에 따라 줄어들며, 두 팀 모두 정규시즌 일정이 완료돼야 우승 여부가 확정된다.

